막걸리 한잔 - 강진 (@고흥 by 감성아재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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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감성아재 추억명곡부르기 Date20-10-06 00:00 Hit4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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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ZRAQUXrbLw 5-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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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되기 전까지는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습니다.
철없던 늦둥이 막내 놈이 이제서야 조금씩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고 있지만,
아버지는 이미 하늘로 가신지 오래였습니다.
그렇게 원망했던 아버지를 다시금 제 아들을 통해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는 미움보다는 그리움으로 살아 계신 아버지.
불효 자식이 생전에 정말 철없이 걱정 많이 끼쳐 드려 죄송했습니다.
이미 다 용서하셨겠지요.
그곳에서도 이 못난 자식 두루 살피고 계시겠지요?
그 덕에 저도 사람 구실은 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식 걱정 그만하시고 항상 평안하시길 바라며
저도 아버지 아들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습니다.
*이번엔 제가 나고 자란 고향 '고흥'에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어촌 마을에 어부의 아들로 자랐지요.
영상 초반에 나오는 곳이 저희 고향집입니다.
성인이 되고 보니 웬만한 여행지 만큼이나 멋진 곳에 태어나
자랄 수 있었음이 너무나 커다란 행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입니다.
온동네 소문 났던 천덕꾸러기
막내아들 장가 가던 날
앓던 이가 빠졌다며 덩실더덩실
춤을 추던 우리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아버지 생각나네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아장아장 아들 놈이 어느새 자라
내 모습을 닮아버렸네
오늘따라 아버지가 보고싶어서
그날처럼 막걸리 한잔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아버지 생각나네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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