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을 사랑한 소년 | 사무엘 비외르크 지음 | 이은정 옮김 | 황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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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을 사랑한 소년 | 사무엘 비외르크 지음 | 이은정 옮김 | 황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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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북피알미디어 Date19-08-23 00:00 Hit26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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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크리스마스 밤. 눈 내리는 산길을 조심스레 운전하던 노인의 차 앞으로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뛰어들었습니다.
브레이크를 밟고 보니 사슴뿔을 머리에 뒤집어쓴 아이였습니다.

'너 누구니? 여기서 혼자 뭐하는 거야?'
머리 위로 솟아난 뿔에 쌓였던 눈이 떨어지는 순간,
소년이 새파란 입술을 달싹거리며 말했습니다.
'사슴을 기다려요. 이렇게 기다리면 나타날 거라고.. 엄마가 그랬어요.'

그로부터 17년 후, 산속 호수에서 발레리나의 시신이 떠오릅니다.
가슴에 여러 개의 바늘자국이 나 있는 그녀의 시신. 멀지 않은 곳에서는
카메라가 발견되었습니다. 살인 현장을 향한 렌즈에는 숫자 4가 새겨져 있었죠.

휴직 중이던 특별수사반의 형사 미아와 뭉크. 그들은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복귀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가는데요. 수사팀이 흩어진 단서들을 조합하기도 전에
동일한 수법의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합니다.

타고난 감각으로 여러 건의 살인사건을 해결했지만, 그로 인해 마음의 병을 얻고 만 미아. 그녀는 이번에도 악마가 되어버린 한 인간의 내면과 당당히 마주할 수 있을까요?
그보다도 이처럼 잔혹하고 치밀한 범죄를 저지르는 악마는 어떻게 해서 태어나는 걸까요?
첫 작품부터 독보적인 스릴러 장르를 개척하며 전 세계 출판시장을 발칵 뒤집었던 사무엘 비외르크. 그가 '미아\u0026뭉크 시리즈' 세 번째 소설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는 특유의 불안한 가독성을 바탕으로 평범한 일상을 유린하는 폭력이 어디서 기원하는지를 진지하게 탐색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슬픔이 아픔이 되고, 그 아픔이 고통스런 상처로 자리 잡아 끝내 돌이킬 수 없는 악으로 흑화하는 고리들을 치밀하게 짜여진 이야기 곳곳에 숨겨놓았습니다.

묵직한 주제의식을 크라임이라는 장르에 성공적으로 녹여낸 이 소설은
유럽에서 다시 한 번 '미아\u0026뭉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얼음 위를 내달리는 이야기, 그리고 가속도가 붙은 서스펜스까지.
막바지 더위를 오소소한 공포로 날려줄 이 소설, 함께 읽어볼까요?

「사슴을 사랑한 소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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