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염불(觀像念佛), 선재불원 추천 기도법입니다. 기도방법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본인에 익숙한 기도방법대로 꾸준히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만, 특정한 기도법이 없는 분들에게 관상염불(觀像念佛)을 추천합니다. 부처님이나 보살님의 모습을 떠올리고 집중하는 수행입니다. 명호를 입으로 소리를 내어도 좋고 아니내어도 좋습니다. 손으로 염주를 돌리는 것도 좋겠지요.
기도시간은 틈나는 대로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처음에는 눈을 감고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집중에 익숙해지면 눈을 감으나 뜨나 마찬가지입니다. 염불의 순간 부처님을 만나고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잠들기 전, 잠에서 깨어난 직후에는 꼭 하는 게 좋습니다. 의식과 무의식이 만나는 시간이 기도집중에 제일 좋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곧 수행입니다. 부처님을 만나고 함께하는 수행이 기도라면, 내면의 부처님을 드러내는 방법이 수행법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부처님과 함께하는 보고 알고 느끼는 시간, 기도시간입니다.
소원을 발하고, 부처님과 하나되는 정진을 하고, 다시 소원을 발합니다. 발원의 순간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이루어진 소원이 익어서 드러나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소원이 익는 시간, 부처님과 하나되는 시간입니다. 백천삼매와 모든 신통들이 업의 장막을 풀며 드러나고 있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