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나비처럼 날아와서 사라지는 환상 같은 것이다. 간혹 그 자리에 머무르며 오랜 시간 관상하고 그 나비를 가만히 쳐다볼 수 있지만, 찰나의 움직임에 나비는 멀리 날아가 버리기도 한다. 어젯밤 나비가 내 방에 왔다 사라지고, 몇 년 전 날 찾아온 나비는 종적을 감췄다. 수많은 나비가 도시 속 어딘가를 날아다니지만, 이제 그 나비는 찾을 수 없다. 믿을 수 없던 일이 현실이 되었고 믿고 싶은 꿈은 흔적 없이 잊힌다.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잊을 수 있고, 새로운 사랑은 처음처럼 가슴을 뜨겁게 한다. 이 불꽃이 언제 꺼질지 모르는 불안감은 예고 없이 날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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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EE Production

produced by moocean, Owen, DD7
guitar, bass, keyboard, synth by moocean
mixed by xrface
mastered by Gremlin
lyrics by Owen, DD7

Executive directed by Owen
A\u0026R, Managed by Hemi Kim
Artwork by Pu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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