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 광중의 깊이가 3m /풍수 25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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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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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광중의 깊이가 3m /풍수 25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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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瑞柏:남기인 Date17-07-07 00:00 Hit27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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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모씨의 조부모님의 쌍분 묘로써 이 지역에 수 십만평의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되어 부득이 이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집안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부터 가세가 펴기 시작했다는데 지금은 큰 사업체를 운영하며 자손들은 풍족한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순탄했던 이 집안에 언제부터인가 크고 작은 각종 우환들이 겹치기 시작했는데,..... 부름을 받고 감정해 본 결과는 이러합니다.
산업단지 개발부지로 수용되는 할아버지는 중간 등급의 5등급지 이었으나 옆에 할머니의 묘지는 이장하기에 너무 아까운 2등급지의 명당이었습니다.

그러나 개발 구역에서 비켜난 곳에 있는 10여년 전에 돌아가셨다는 부모님의 합장묘소는 9,5~10등급지의 최하위 흉지로 확인되었습니다.
조부모님의 묘지로 봐서는 명당묘소를 옮겨야 하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부모님의 묘지로 봐서는 그야말로 천운이 아닐 수가 없네요. 원래는 조부모님의 묘지만 옮길 마련이었는데 방문한 김에 덤으로 감정했던 부모님의 묘지는 하루라도 빨리 이장을 해야 할 시급한 상태였습니다.

부모님의 합장묘로 인하여 자손들이 받을 수있는 우환들을 거론하며 이번 기회에 함께 이장할 것을 권유하자 흔쾌히 나를 신뢰하며 따라 준 것은 참으로 행운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알고 보니 이 집안에는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세상을 뜬 자손도 있고 현재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자손들이 존재하다 보니 흔쾌히 이장 권유를 따라 주었던 것입니다.

영상으로 보시듯 조부모님의 광중 안에 흙은 만나기 힘들 정도로 곱고 부드러운 마사토였는데 한편으로 이런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런 흙을 잔뜩 파다가 쌓아 놓고 토질이 나쁜 곳에서 이장하는 분들의 조상님 광중 안에 넣어 드렸으면 참 좋겠다" 고요.

제가 수시로 주장을 합니다만 길일을 택일함에 있어 시급한 묘는 최대한 빨리, 급하지 않은(7등급 이하) 묘지는 여유를 갖고 하되 가장 중점을 둘 것은 기후와 작업 여건과 여러 자손들이 두루 참여할 수있는 날짜를 고려하여 택일을 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 집안은 내가 잡아 준 날짜를 무시하고 다니는 사찰의 스님에게 택일을 받았다는데 이날 얼마나 더웠던가 팀원들 모두는 비오듯 땀을 훔치며 얼음물을 달고 일을 하다보니 능률도 더디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

결국 우려했던 장마철 소나기가 강풍과 함께 몰려오더니 장대비를 퍼붓기 시작했는데, 더위에 달구어진 몸이 처음에는 시원한 듯 하더니 시간이 지남에따라 덜덜 떨리고 몸이 굳어져 결국 작업을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잔디는 하나도 심지 못한 상태에서 힘들여 설치한 상석은 비뚫어지고 곳곳에는 빗물에 씻겨 골이 패이고.........

저는 길일이라는 것은 하늘이 도와주는 날짜가 길일 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날짜를 택일하여 통보해 주었건만 결국은 스님이 택일해 준 날짜가 이리 되었네요. 거기에다가 한 기도 아닌 네 분을 이장하는데 하관시간은 반드시 15시에 해야 한다고 하니 도대체 그 스님이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나는 발골 과정에서 일부러 자손들에게 유골을 손질토록 유도합니다. 머뭇거리던 자손들은 이 시간을 통해 조상님과 대화하며 유골에 묻어 있는 지저분한 부유물을 떼어내며 깨끗하게 씻겨 드립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조상님의 각 부위 별 뼈를 보며 생생한 현장체험을 하는 게지요.

바로 이런 시간을 통해 조상과 자손들이 소통할 수있는 공간을 마련하므로써 자손들은 자신들의 힘들고 어려웠던 부분들을 조상님에게 호소하며 도움을 청하게 되고, 조상님들은 자손들의 어려웠던 부분들을 듣게 되는 그야말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만남의 장소를 갖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스님은 자손들은 절대로 유골을 보지 말라. 하여 현장에 자손들이 얼씬도 하지 못하게 차단을 시켜 놓고.......
왜 그 천금같이 소중한 만남을 막는 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요즈음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8시에 시작하여 17시에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15시에 하관해서 17시에 어떻게 작업을 끝내라고......

비 그치고 물이 빠진 후 다시 날을 잡아 팬 부분 보수하고 잔디를 입혀야 하는데 길일이라고 택일을 해 준 스님한테 손해배상이라도 청구해야 할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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