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로드 디스크가 운명인 이유는 바로 제조사가 디스크 브레이크로 넘어가길 원하고 있고, 단점을 없애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발전방향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서 MTB에 비해 전부 똑같이 도로 위를 타기때문에 굉장히 변화가 미미한 로드 자전거 시장 특성상 어드벤처 로드, 디스크 로드처럼 변화를 주지않으면 시장이 침체되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변화할 수 밖에 없어서 림 브레이크 vs 디스크 브레이크와 같은 논쟁은 답은 정해져있고 선호, 비선호만 존재하는 무의미한 논쟁이 됩니다.

그 이유는 모든 기업들과 같이 이익이 주 요인이긴 하지만 로드에서는, 특히 안전과 직결된 제동장치의 특성상 단순히 이익만이 아닌 더 많은 요인이 얽혀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경량화와 에어로 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카본 림을 열 변형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포크와 시트스테이의 형상을 제조사가 원하는 특성대로 UCI의 규정 이내에서 최대한 자유롭게 만들어내기 위함도 있고
요즘 이뤄지는 연구들로 효율이 더 좋다고 알려지고있는 넓은 림, 타이어에 더 쉽게 대응할 수 있는 점, 림 브레이크 마찰열로 인해 튜블리스 타이어가 터지는 경우가 간혹 보고되는 점, 굉장히 적은 힘으로도 충분히 강한 제동력을 낼 수 있어서 피로도 감소가 큰 점, 일관적인 제동 등도 그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디스크 판매량이 늘어나서 구동계, 휠이 더 보급될수록 굉장히 다양한 선택지가 생길것입니다.

제가 이런 이유들 때문에 디스크를 타겠다는 게 아니고 이런 이해관계가 숨어있다는 뜻입니다.

0:00 어차피 우승은 디스크
1:17 이미 잘 알려진 이유들 - 열 변형
3:04 강력한 제동력
4:24 일관적인 제동
5:14 진짜 속셈
8:15 이해관계
8:44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