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박사. 강신주 박사가 바라본 서양철학과 불교철학의 관계.
서양철학은 불교를 어떻게 바라보는 지를 강의합니다.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습니다. 한 편에서는 “바람이 움직인다.” 하고, 다른 한 편에서는 “깃발이 움직인다.”고 하며 논쟁이 그치지 않습니다. 육조 혜능스님이 그 광경을 보고 말합니다.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바로 당신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

현상학을 연구했던 서양의 철학자 에드문트 훗설은 노에시스와 노에마로 이같은 경우를 설명합니다. '노에시스(noesis)'는 그리스어로 지식, 혹은 지성을 의미하는 '누스(nous)'와 지각을 의미하는 '노에인(noein)'을 합성해서 만든 용어로, 의식이나 사고 자체, 더 좁게는 어떤 대상을 지향하는 의식을 가리킵니다. 반면에 '노에마'는 그리스어로 생각된 것을 의미하는 'νόημα(로마자로 옮기면 'noema')'의 차용어로, 의식되거나 생각된 것, 혹은 생각의 내용으로서의 의미를 가리킵니다. 노에시스가 없으면 노에마도 없습니다.

서양철학과 인도철학, 불교를 종횡무진하며 설명하는 강신주 박사의 강연 직접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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