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아투TV 이준섭 기자 = 지난 29일 서울아산병원 문화광장에서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숙명여대(황선혜 총장)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소속 숙명 미담무용단이 환자와 가족에게 예능 봉사공연을 펼쳤다.

숙명여자대학교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전통무용전공 출신들로 구성된 숙명 미담무용단은 한국의 전통무용을 보존 계승 발전시키고 아름다운 이야기(미담)를 춤으로 표현한다는 의미로 2005년 창단했다.

다양한 정기공연, 기획공연, 국외공연, 봉사공연을 통해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춤과 예술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목표로 우리나라 전통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배성한 사회봉사센터장(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은 "저희 숙명 미담무용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서울 아산병원에서 환자와 가족분들을 위해서 멋진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마음의 치유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 봉사활동을 더 많이 진행하고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이들과 공연을 관람한 황경미\u0026이광훈 부부는 공연을 보고 "아이들과 함께 한국무용을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우연히 아산병원에 와서 미담무용단의 좋은 공연을 보니 아이들도 예쁜 한복과 아름다운 무용을 보고 너무 좋아하고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생긴 것 같다"고 관람 소감을 말했다.

이날 공연의 안무는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윤세희 교수가 직접 맡았다. 윤 교수는 행사 사회를 진행하며 안무와 의미를 설명하며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태평무·산조 춤·청풍명월·황진이·살풀이·부채춤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무용의 정수를 보여준 무용단의 아름다운 자태에 서울아산병원 환자와 가족들은 큰 호응을 보냈다.

[아투티비 www.atootv.co.kr]